KGI증권은 29일 동부증권으로의 피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KGI증권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대주주인 대만 쿠스그룹(51%)은 아시아 증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을 이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거 없는 소문들이 회사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KGI증권은 이어 “지난해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2005 회계연도에 1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최근 채권, 수익증권 영업 등 법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생상품 등 새로운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의 한 관계자도 “자본시장통합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 이익유보, M&A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KGI증권 등 특정 증권사와 구체적으로 M&A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양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날 동부증권 주가는 11.11%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