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産 철강 유럽서 제소될듯

유럽 철강업계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산 철강제품의 일부 품목을 덤핑 또는 보조금 혐의로 제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는 7일 유럽 철강업계가 중국, 인도, 대만, 한국, 태국 등 아시아국가와 남아공, 터키, 불가리아, 세르비아, 브라질 등이 수출한 평강제품을 덤핑 또는 정부 보조금지원 혐의로 조만간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무협에 따르면 유럽철강산업연합회(Eurofer)는 올해 상반기에 아시아로부터의 철강수입이 작년동기의 월간 4만톤에서 28만5,000톤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평강 부문은 아시아산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철강산업연합회는 아시아 철강 생산업계가 자국시장의 수요폭락으로 물량이 남아돌자 손실을 감수하면서 유럽시장에 출혈수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유럽철강업계가 아시아 통화의 평가절하로 덤핑의 증거를 제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지원자금을 자국산업 지원에 사용하고있다는 보조금 지원혐의로 제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타이완정부는 인천제철과 동일철강 철강제품에 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인천제철은 H빔철강, 동일철강은 철강와이어의수출에 각각 타격을 입게됐는데, 인천제철의 경우 6.12%의 관세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한상복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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