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업계 영업 회복세

유니버셜ㆍCI등 선전형 상품 판매 호조<br>'빅3' 1분실적 전년比 100억늘어 1,460억

경기침체의 장기화 속에서도 생보업계의 영업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유니버설ㆍCI(Critical Illnessㆍ치명적 질병)보험 등 선진형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방카슈랑스 등 판매방식도 다각화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ㆍ대한ㆍ교보생명 등 생보 ‘빅3’의 2004회계연도 1ㆍ4분기(2004.4~6) 월납 초회보험료(개인보험) 실적이 1,46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365억원에 비해 1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별로는 교보생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억원 증가했고 대한ㆍ삼성생명이 각각 28억원, 18억원씩 늘었다. 생보 3사는 2년 전 같은 기간에 종신 및 연금보험 등의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1,681억원의 월납 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렸으나 이후 경기불황 여파로 2003회계연도 1ㆍ4분기에는 300억원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 생보업계 관계자들은 “경기침체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새 회계연도 들어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개발, 판매하고 있는 선진형 상품과 판매방식 다각화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선보인 유니버설 종신보험의 판매실적이 보름 만에 1만6,000여건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면서 신규 영업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대한ㆍ교보생명 역시 유니버설 및 CI보험의 판매 증가와 온라인 및 방카슈랑스 등 창구 다각화가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형사 중에서도 방카슈랑스 영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동양생명은 지난 2003회계연도 1ㆍ4분기 초회보험료는 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억원 줄었지만 지난 1ㆍ4분기에는 94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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