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켐, 내달 14일 상장 "2015년매출 2000억목표"

오는 9월 공장 증설로 연간 1만톤 규모 생산시설 마련…대용량 리튬이차전지 전해액 소재 하반기 실적 본격화


리켐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오는 2015년 매출액 2,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이남석 리켐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월 충청북도 금산 추부공장 증설로 연간 1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입성에 이은 생산규모 확대로 약 5년 내에 매출액이 2010년(420억원)과 비교해 5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공모주 청약으로 유입될 129억~164억원의 자금도 운영과 시설, 차환 자금에 골고루 활용해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리켐은 지난 1999년 태양상사란 이름으로 출발한 리튬이차전지 전해액과 에천트 소재 전문기업으로 현재 충북 금산 추부공장 내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공모자금 중 61억원 가량도 추부공장 생산설비 확충에 활용한다. 나머지 45억원은 은행 차입금 상환에, 17억원은 원재료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리켐은 6월2일과 3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6월14일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리켐은 LG화학과 테크노세미켐, 파낙스이텍 등 국내 유수의 리튬 2차전지 기업이 주 고객”이라면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했고 또 대용량 리튬이차전지 전해액 소재의 경우, 실적이 오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본격화될 수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 후 이익한도 내에서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지 제고 차원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