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커스 이사람] 정회걸 유탑엔지니어링 사장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를 놓는 기분입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8만 가구의 아파트를 감리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담았습니다.” 광주지역 아파트 건축시장에 처녀 진출하고 분양을 앞둔 ㈜유탑엔지니어링 정회걸 사장의 소감이다. 이 회사의 아파트 시장 진출이 관심을 끄는 것은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건축ㆍ감리분야에서는 국내 5위권 안에 들어갈 만큼 기술력과 명성을 갖춘 `알짜배기 회사`라는 평을 듣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이번 아파트 건설사업을 기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도맡는 CM(Construction Management)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술력이나 경험이 없으면 수행할 수 없는 것이 CM방식이기 때문에 이 회사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 사장은 “아파트 건축은 회사 설립이래 계속돼온 숙원사업”이라며 “처음 짓는 아파트인 만큼 편안하고 쾌적한 작품으로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선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급격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분양가 인상이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지역민에게 부담이 된다고 판단, 다른 회사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렴하다고 해서 결코 품질이 떨어진 아파트로 오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신발장에 살균처리시설을 갖춘 것 뿐만 아니라 같은 평형대에 가장 많은 수납공간 등을 갖고 있는 건강을 생각하는 편리한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렴한 분양가 정책은 회사가 가진 기술력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즉 회사 내의 40여명이 넘는 건축사와 기술사들이 건축기간과 시공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건축관련 각종 특허와 신용신안, 신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세상을 리드하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이란 의미로 아파트 브랜드를 `하늘새움`으로 정했다”며 “하늘새움이란 브랜드가 전국 아파트 시장을 리드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