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올해 박사 학위 수여자 중 40%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오는 20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203명, 석사 688명, 학사 388명 등 총 1,279명의 과학기술 고급인력을 배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박사학위 수여자 203명중 40.4%인 82명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박사는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임정훈(26)씨로 학위논문은 `카포시 육종 허피스 바이러스의 잠복성DNA 복제에 관한 연구`다. 임씨는 졸업 후 KAIST 생명과학과에서 포스트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생명화학공학과 한미정(26ㆍ여)씨는 박사학위 논문 `재조합 대장균 균주 개발에서 단백체 분석과 그 응용에 관한 연구`가 단백체 분야와 미생물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 미생물학회지, 미국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회지, 프로테오믹스지 등 해외유명 학술지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단백체 분야는 포스트 게놈시대에 매우 중요하게 떠오르는 연구 분야다.
이밖에 외국인 2명도 박사학위를 받는다.에디오피아 출신 메브라투(물리학과)는 `카본이 도핑된 수소화된 비정질 실리콘의 희토류원소 도핑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중국 출신의 주밍지(생명화학공학과)는 `유화중합방법을 이용한 스티렌계 공중합체ㆍ실리케이트 나노복합체 제조 및 그 물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