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소매판매량이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 높게 나타나 오는 11월 영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9월 소매판매량은 지난 해에 비해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당초 전망치(0.4%)보다 높은 것. 이에 따라 영국은 3분기 0.6%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BBC 방송은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다음 달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지난 달 금리 결정회의에서 4명의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 금리 인상 찬성 표를 던져,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경우 내년 3~6월 사이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부분 전문가들은 내년 6월 이전 미국의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