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후발주자인 토니모리가 중국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바나나 모양의 핸드크림 등 독특한 디자인과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 만족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니모리는 최근 중국 왓슨스 2,000여개의 매장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점 제품은 매직 푸드 바나나 핸드크림·딜라이트 달콤 바나나 퐁당 립밤·피치 핸드 크림·미니 피치 립밤과 같은 FUN라인 제품들이다.
2006년 론칭 이후 전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한 토니모리는 특히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중국 왓슨스 매장 입점을 위해 관련 제품을 중국 여성의 피부 특성·생활습관·취향 등을 고려해 개발했을 정도다.
토니모리는 최근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에 3개의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칭다오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에서만 38개 매장과 600여개의 숍인숍(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든 형태)을 운영 중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 왓슨스 매장 입점은 토니모리가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중국 최다 유통채널 중 하나인 왓슨스에 입점한 만큼 중국 소비자와의 접촉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