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7 대입 정시모집 지상 가이드] 고려대학교

자연계 172명이내 우선 선발


고려대학교(www.korea.ac.kr)는 2007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안암캠퍼스 2,088명, 서창캠퍼스 927명을 선발한다. 이는 총 입학정원 5,357명의 55%에 해당한다. 2007학년도 고려대 입시의 전체적인 맥락은 ‘민족고대, 과학고대, 세계고대’의 세 가지 틀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수시1학기에서 민족고대의 정신을 이어가는 ‘지역인재전형’이 변화이자 특징이었다면 수시2학기에서는 과학고대를 위한 ‘과학영재전형’과 세계고대를 위한 ‘글로벌인재전형’이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모집기간인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 우선선발제도’로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자연계 우선선발 제도의 모집인원은 172명 이내로 일반전형 지원자 중 학생부와 수리 ‘가’, 과학탐구의 두 영역을 전형요소로 해 의대, 간호대, 보건과학대 및 사대 자연계 모집단위를 제외한 안암캠퍼스 자연계 모집단위에 한해 선발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전형요소로는 학생부, 수능, 논술(안암캠퍼스 인문계만 해당)과 면접(사범대학 모집단위만 해당)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교과성적과 함께 봉사활동과 출석상황을 반영한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학생부 40%와 수능 50%, 논술 10%(안암캠퍼스 인문계만 해당)를 반영하며, 자연계 모집단위는 학생부 44.4%와 수능 55.6%를 반영한다. 이 때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수리 ‘나’, 사회탐구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 외국어, 수리 ‘가’, 과탐을 반영한다. 안암캠퍼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이 필수선택은 아니지만 가산점이 있고, 자연계 모집단위도 수리 ‘가’에서 가산점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정원 외로 선발하는 특별전형 중 농어촌학생, 실업계고교졸업자는 2006년 2월 이후 졸업자와 2007학년도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전형과는 달리 수능 3개 영역 이상 평균 2등급 이내라는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안암캠퍼스 인문계 모집단위의 전형요소로 반영되는 언어논술은 전통적인 고려대학교 정시모집의 논술 형식을 따르며 영어 제시문 등은 지문에 포함되지 않는다. 논술 제시문에는 공통된 주제를 지닌 3~5개의 국문 지문이 출제되며 시간은 120분이 주어진다. 논제에서는 주어진 제시문에 대해 공통되는 주제를 말하고 제시문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밝힌 후 그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도록 요구한다. 이 때 띄어쓰기를 포함해 총 1,600±100자의 분량을 준수해야 한다. 논리가 빈약하거나 논리적 비약이 있는 논술문, 주어진 논제의 핵심을 벗어난 논술문, 제시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논술문, 한글 맞춤법, 원고지 작성법 및 분량 등 형식적인 요건에 미달한 논술문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관건은 공통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한 논거를 통해 일관성 있게 전개해 밝힘으로써 설득력 높은 글을 쓰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면접이 없고 다만 사범대학을 지원한 경우에만 적ㆍ인성 면접을 실시하며 10% 내외를 반영한다. 적ㆍ인성 면접에서는 교육관련 전공지식이 아니라 교육현상에 대한 보편적 상식과 자신의 교육관을 구술한다. 면접 대기시 주어진 지문을 숙지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한 다음 면접관 앞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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