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7시부터 괌ㆍ사이판을 포함해 미국령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라이터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12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보안청(TSA)이 14일 0시를 기해 미국령을 출발ㆍ도착하거나 통과하는 승객에 대해 모든 종류의 라이터 반입을 금지하는 안전조치를 발령한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각 항공사 홈페이지, 탑승권 발권대 및 검색장 입구 등에 라이터 반입 금지 사실을 고지하고 보안검색 과정에서 라이터가 발견될 경우 이를 압수(보관)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1년 12월22일 파리발 마이애미행 아메리칸에어라인 소속 항공기에서 테러범 리처드 레이드가 신발 속에 숨겨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려다 검거된 사건을 계기로 기내 폭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