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수 전달보다 28.5% 늘어대우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된 효과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대우차는 지난 5월 판매량이 4만1,468대로 지난 4월(3만7,802대)보다 9.7%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내수 판매량은 1만8,521대로 전달보다 28.5%나 늘어났다.
대우차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칼로스가 3,622대가 팔렸고 레저용 차량(RV)인 레조 판매가 7.8%, 버스ㆍ트럭 등 상용차도 8.1% 늘어나는 등 전 차종의 판매가 고루 증가했다"며 "특히 승용차 판매가 경차인 마티즈 위주에서 소ㆍ중형차 등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5월 실적은 내수 0.5%, 수출이 28.1% 줄어드는 등 지난해 동기(5만1,322대)에 비해서는 19.2%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1~5월 누계 판매도 지난해 19만9,691대에서 올해 18만8,968대로 5.4% 감소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