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레토르트식품 고객 확대

간편하게 데워 먹기만 하는 `레토르트` 식품이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간편한 식생활 추구와 점차 다변화되는 소비자 입맛에 힘입어 소비자 공략의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과 함께, 레토르트 식품도 예전보다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입맛을 살린 아이템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레토르트 식품이란 특정 용기에 식품을 담아, 레토르트(고압살균솥)에서 가열ㆍ가압ㆍ살균한 것. 올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5% 가량 성장한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은 해마다 30% 가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즉석 용기죽. 시장 선두인 동원F&B는 올해 용기죽 신제품으로 흑미죽과 남극크릴새우죽 등의 별미를 선보여 죽 시장 틈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레토르트 시장 1위인 오뚜기 역시 올 봄에 용기에 담은 즉석죽을 선보일 예정.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의 분말형이나 파우치형 죽은 편의성이 덜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이밖에 지난해 11월 3분 스튜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3분 스프를 출시하는 등 레토르트 식품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업계 2위인 대상도 지난 여름 스파게티 소스 3종에 이어 오는 2월중 `쿡조이` 브랜드에서 뚝배기 불고기와 새송이 완자 등 한식 덮밥 소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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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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