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와 관련해 “재협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정례 회장단 회의를 갖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재계회의에서도 양국 재계는 한미 FTA 재협상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설령 논의하더라도 부속문서(side letter)를 손대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회 비준과 관련해 조 회장은 “한국이 먼저 비준을 하면 미국 재계도 이 문제에 전폭적으로 나서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나중에 버락 오바마 정부가 들어선 뒤 재협상에 나서더라도 우리가 비준을 해둬야 유리한 입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