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영어몰입교육’ 계획과 관련,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교사영어능력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새 정부의 교육공약과 관련한 5대 실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대 실천 프로젝트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3단계 대입자율화 ▦기초학력, 바른 인성 책임교육 ▦맞춤형 학교지원 시스템 등이다.
이 가운데 최근 주요 쟁점인 ‘영어공교육 완성 프로젝트’를 보면 영어 교사에 대한 능력인증제가 도입되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비율과 영어 이외 교과를 영어로 가르치는 ‘몰입교육’은 연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숙형 공립고가 설립되고, 일반고의 자율형 사립고 전환이 간편해지는 한편 전문계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마이스터고도 운영될 예정이다.
공정택 교육감은 “그동안 임의기구였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에 주어진 책무를 완수하겠다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새롭게 법정기구로 발족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