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중·고생 폭력 매일 5명꼴 징계

'교내폭력 처벌' 초등학교로 확산

서울시내 중.고교생들은 매일 5명꼴로 폭력사태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으며 초등학생들도 폭력과 관련해 처벌받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서울 중학교 362곳과 고교 284곳 등 651곳이교내 폭력사건을 이유로 가해학생 1천861명에 대해 자체 징계 조치를 내린 것으로집계됐다. 서울시내 중.고교생들이 폭력을 휘두르다 학교측에 들통나 하루 평균 5명꼴로징계받은 셈이다. 이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육당국에 보고된 수치일뿐 상당수 학교들이 교내 폭력실태를 축소하거나 은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로 폭력에 가담한 학생은통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징계학생 처별유형을 보면 퇴학이나 유예가 16명이고 예전의 무기정학에 해당하는 특별교육 148명, 사회봉사(유기정학) 492명, 학교봉사(근신) 1천215명 등으로 파악됐다. 중학교는 2002년부터 의무교육체제에 편입돼 학생이 퇴학사유에 해당하는 비행을 저질렀더라도 유예나 전학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초등학교는 폭력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좀처럼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지난해에는 관행을 깨고 가해학생을 처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에서 폭력과 관련해 처벌받은 학생이 2003년에 한명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10명에 달했던 것이다.(별표있음)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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