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상사 '원스톱 업무 서비스' 진출

세계최대 체인업체 美 MBE와 제휴SK상사(대표 김승정·金昇政)가 세계 최대 민간 우편 및 통신· 사무 체인업체인 미국 MBE(MAIL BOXES ETC)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스톱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미국 MBE사는 전세계 62개국에 3,700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사무 편의 프랜차이즈업체로 이번 SK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국내 진출로 국내 사무 편의점업계에 대형화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SK상사는 25일 金사장과 미국 MBE사 피터 홀트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동에 100평 규모의 MBE 1호점을 개설,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MBE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국내외 택배 발송, 복사 및 인쇄, 메일 박스 서비스,인쇄 및 문서 가공, 사무용품 및 포장재료 판매, 포장, 우편 및 소포 발송 대행, 팩스 서비스, 컴퓨터 대여, 인터넷 서비스 등이다. 이같은 각종 서비스 제공을 위해 SK상사는 국제 특송업체인 DHL과 국내 택배사인 한진택배와 제휴를 맺었으며 복사 및 인쇄 서비스를 위해 제록스와도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SK상사는 이와 함께 전세계 MBE 네트워크를 통해 전자상거래, 각종 비즈니스 정보, 통합물류 솔루션 등의 비즈니스 서비스도 제공, 소호(SOHO)족과 자영업자들의 사무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SK상사는 프랜차이즈가맹점을 대도시에서 중소 도시로 확대, 5년 이내에 전국에 500개의 MBE 프랜차이즈를 개설할 방침이다. SK상사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호(SOHO)족을 비롯해 일반 자영업자, 세무사· 법무사· 건축사 등의 전문가 집단을 주요 고객으로 할 예정이며 신개념의 움직이는 서비스를 제공해 점차 대학생과 주부, 대기업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상사는 MBE사업 확대와 함께 SK유통과 에너지 판매 합병 등을 통해 구축한 물류· 유통망을 토대로 지식 네트워크 기반의 인터넷 마케팅 회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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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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