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시작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전국 183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40.8%인 16만1천560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발표한 `2005학년도 수시2학기 대입전형 주요 사항'에서 전국 201개대 중 91%인 183개대가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정원내 15만2천902명과 정원외 8천658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이는 2005학년도 총 모집인원(39만6천209명)의 40.8%로, 102개대가 2만4천361명을 선발한 수시1학기의 6.6배 규모이며 지난해 수시2학기(178개대, 14만2천660명)보다는 5개대, 1만8천900명이 늘어난 것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국.공립이 35개대 2만8천477명, 사립이 148개대 13만3천83명이고 전형유형별로는 특별전형이 183개대 10만5천408명, 일반전형이 110개대 5만6천152명이다.
특별전형은 ▲대학 독자기준 전형 167개대 8만4천837명 ▲특기자 전형 114개대7천535명 ▲실업고 졸업자 전형(정원외) 75개대 4천126명 ▲농어촌학생 전형(정원외)77개대 3천904명 ▲산업대 특별전형 7개대 2천564명 ▲취업자 전형 37개대 1천814명등이다.
전형요소는 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고 학생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며 특별전형에는 특기.소질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 추천서 등 별도자료가 쓰일 수 있다.
아울러 수능성적은 대학별로, 또는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유형이나 모집단위별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각 대학 모집요강을 잘 살펴야 한다.
9월1일부터 대학별로 인터넷 및 일반 원서접수가 이뤄지는데 인터넷.일반접수를 병행하는 곳이 110개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곳이 55개대, 일반접수만 하는 곳이18개대이다.
12월13일까지 원서접수 및 전형이 실시되고 합격자 발표는 12월19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12월20~21일 이틀간이다.
수시2학기에서도 수시1학기와 마찬가지로 시험 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로지원할 수 있으나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해도 1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일단 합격하면 대학이나 전문대의 정시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 참조.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