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오프라인 사업 확장 카카오, 카페 프랜차이즈 진출하나

사내 커피 브랜드 '카페톡' 강남대로점 오픈

매장서 캐릭터상품 구입도 가능

'카페톡' 강남대로 점에 숍입숍 형태로 입점한 카카오 프렌즈 팝업스토어. /출처=카페톡 홈페이지

게임 이후 캐시카우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카카오가 최근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 캐릭터를 상품화한 카카오 프렌즈 사업의 상설매장 검토는 물론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사내 커피숍 브랜드였던 '카페톡'이 최근 외부로 매장을 확장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월 아산 터미널점을 설립한 후 지난 9일에는 강남 논현역 인근에 강남대로점을 열었다.


카페톡은 카카오톡 사내 커피숍으로 2011년 3월부터 ㈜오닉스케이가 운영 중이다. 카카오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물론, 매장에서 카카오 캐릭터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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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톡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 '마인드프리즘'과 제휴 관계라고 명시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이미지를 불법으로 도용한 다른 카페와 달리 사실상 카카오와 연관관계가 있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마인드 프리즘'이나 '카카오 증권' 등의 제휴 서비스와 같이 간접적인 협력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인드프리즘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7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정신건강 컨설팅 업체다.

특히 최근 문을 연 카페톡 강남대로점에는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카카오 팝업 스토어도 입점해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캐릭터 상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상설매장까지 검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며 "카페톡에 입점한 숍인숍 매장도 그 일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캐릭터 상품 사업인 카카오 프렌즈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처럼 카카오가 온라인 사업에 이어 오프라인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는 이유는 카카오 게임을 이을 캐시카우의 부재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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