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5일 국내 산업계의 창조적 역량 제고와 1ㆍ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3,270억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5년 동안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은 1차 협력업체 육성과 관련, 오는 2015년까지 작지만 강한 50개의 강소기업(强小企業)'육성을 목표로 ▦인력 양성 ▦공동 R&D ▦기술과 노하우 전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차 협력업체를 위해서는 ▦제조현장 혁신 ▦프로세스 혁신 ▦생산기술 지원 ▦교육 등 4대 분야로 나눠 협력업체별 수준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삼성그룹은 1ㆍ2차 협력업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설립할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에 1,500㎡규모의 교육 컨설팅 센터를 세우고 ▦교육센터 ▦전문교수단 ▦청년일자리센터 ▦컨설팅실 ▦생협력연구실을 설치, 협력업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센터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특허가 없어 창업과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창업가에게 특허 무상 제공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 삼성SDS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도가 낮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ICT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