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라리온/“도산사태속 문구시장 길잡이” 화제

◎앨범·노트 등 고급화 올매출 20억 무난/내년엔 4배로 미·유럽시장 도전도문구업계의 잇따른 도산속에서 「맑은 문구」를 표방하며 새롭게 문구업에 진출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 「클라리온」은 맑게 올려퍼지는 소리라는 뜻으로 문구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몰고오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있다. 이회사가 설립된것은 지난 5월. 국내 대형 팬시 문구업체에서 10여년동안 영업과 개발, 구매 그리고 대리점 운영까지 두루경험한 김대녕 사장(37)이 50여명의 젊은직원들과 함께 문구업계에 도전장을 냈다. 앨범과 노트, 사무용품이 이회사 주력제품이다. 바인더에 인덱스 기능을 강화하고 색상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고급화 시켰다. 한 품목을 완성하기위해 5번의 시장 조사를 하는 등 제품 색상과 디자인 채택에 신중을 기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달 출시한 제품이 강남의 대형 매장과 전국의 전문 판매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자 재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말까지 20억원정도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김사장은 『내년에는 8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문판매회사에 소비자 반응을 파악할수 있는 안테나 숍을 갖추고 본사와 온­라인 체제를 갖추는 한편, 공장 자동화 율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힌 김사장은 『올해 내수시장기반을 다져 놓은 뒤에 내년부터 유럽과 미국 시장 수출에도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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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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