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 사업비 지출 갈수록 늘어

◎1분기 8,204억 작년동기보다 30%나감독당국의 사업비감축 지시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의 사업비 지출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감독원이 지난 1.4분기(97.4∼6)중 11개 손보사의 사업비 사용실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중 손보사들이 사용한 사업비는 모두 8천2백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천3백18억원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 특히 실제사업비를 예정사업비 범위내에서 사용한 보험사는 동양 신동아 국제 해동 삼성화재 등 5개사에 불과하며, 대한 쌍용 제일 현대 LG 동부화재 등 6개사는 예정사업비를 훨씬 초과해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감독원은 이에따라 각 손보사에 사업비절감 노력을 배가하도록 재촉구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조기경보기준에 따라 순사업비율이 28%를 초과한 현대해상화재에 대해서는 경영개선을 촉구했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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