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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야구로 또 다른 드라마 쓸것"

구단 창단 승인식 가져

프로야구 제9구단인 엔씨소프트가 야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엔씨소프트와 창원시는 3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을 연고지로 한 제9구단 창단 승인식을 개최했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박완수 창원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의장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엔씨소프트는 오는 2012년 2부리그, 2014년에는 1부리그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감독 및 선수 구성에 대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 전 롯데 자이언츠 단장을 선임해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야구단 창단은 야구에 관심이 많은 김택진 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특히 야구단을 통해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 업체로서 위상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야구단 창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야구단을 통해 또 다른 드라마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한국 야구와 IT를 접목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인 게임을 우리가 주로 하고 있으니 디지털 세계에서도 한국 야구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프로젝트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490억원의 매출과 37%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야구단 운영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앞으로 엔씨소프트가 야구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매년 수백억원이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입비와 예치금을 포함해 150억원의 초기 자본이 필요하다. 이에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KBO에 프로야구단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9일 최종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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