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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동안 별 생각 없이 전기를 펑펑 써 온 습관을 반성합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천병태)이 지난 19~20일 이틀간 개최한 '에너지 문화 체험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와 자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에너지 관련 기관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9일 참가자들은 지역별로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지역 참가자들은 먼저 대전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국가원자력재난시스템을 둘러본 뒤 엑스포 과학공원의 전기 에너지관을 방문해 3D 영상을 관람하고 전기 에너지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과 울산 지역 참가자들은 각각 고리원자력 홍보관, 대구 강정 고령보 등을 견학했다. 참가자들은 견학 일정을 마친 뒤 오후 늦게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입소식을 가졌다.
이태승(11)군은 "전기 에너지관에서 전기 만드는 체험을 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태양을 통해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전했다.
천병태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배운 에너지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가정과 학교에서도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실천을 계속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부산·울산·경북·전남 등 5개 지역의 부모와 자녀 총 320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