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리바트 친환경 vs 컬러화 맞대결 에넥스

리첸 ‘미누트’ 친환경 마케팅으로 컬러부엌 대중화 나선 에넥스에 맞불

자작나무와 친환경보드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부엌가구 '미누트'. 사진제공=리바트

리바트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리첸과 부엌가구 전문기업 에넥스가 도장 주방가구 시장에서 ‘고급 친환경’과 ‘컬러부엌 대중화’를 앞세워 맞대결을 벌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첸은 올 가을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도장 주방가구 ‘미누트’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누트는 자작나무 바디와 E0급 친환경보드, 도료에서도 E0급 기준치에 맞는 친환경도료를 사용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마트를 획득한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로, 3미터 일자 부엌의 기본 가격은 500만원대다.


미누트는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 파우더 코팅 도장 공법을 사용해 내구성이 강하고, 자작나무 오픈장을 함께 매치해서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따뜻한 느낌이 나는 저채도의 아이보리, 블루그레이, 올리브그린 등 3가지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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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 관계자는 “이번에 획득한 환경마크는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표시되는 것”이라며 “특히 올 초부터 주방가구 전 제품에 사용하고 있는 자작나무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E1보드보다 3배나 낮은 국내 최상등급 수퍼E0급 친환경 자재”라고 강조했다.

리바트가 친환경을 앞세워 프리미엄급 도장 주방가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면 부엌가구 전문기업 에넥스는 20여년 동안 쌓아온 도장 기술력으로 최근 6가지 컬러를 갖춘 ‘모닝 핸들리스’로 보급형 도장가구 시장에 진출했다.

고가 제품에만 적용되는 7회 도장의 UV도장공법과 6면 도장, 핸들리스 손잡이를 채택하면서도 2.4미터 일자형 기준으로 170만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2~3가지 컬러 옵션이 대부분인 도장 주방가구 시장에서는 파격적으로 6가지 컬러를 내놓은 것도 국내브랜드로는 처음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6가지 컬러를 최저가로 선보이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은 20여년 전 국내 처음으로 컬러 부엌가구를 선보인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동일가격 제품 중에서는 가장 많은 7번의 도장과 자외선 건조로 최고의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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