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의 에너지 산업 뿐만아니라 항공, 자동차, 화학기업에서부터 도박, 언론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 저널이 정리한 8월31일 현재 산업별 기업들의 주요 피해상황이다.
◇ 정제시설
▲발레로 에너지 = 하루 생산량 26만 배럴인 루이지애나주 노코의 세인트 찰스정제시설은 폐쇄상태지만 심각한 손상은 입지 않았다. 9월12일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전기공급이 끊기고 접근 차단상태. 8만6천배럴을 생산하는 크로츠 스프링스 정제시설은 송유관 공급 이상으로 70%만 가동중.
▲모티바 엔터프라이즈 = 루이지애나 노코에서 22만5천배럴을 생산하는 정제시설 폐쇄. 피해상황 파악을 위해 접근 차단중. 루이지애나 컨벤트의 정제시설도 폐쇄됐지만 재가동에 영향을 줄만한 피해는 없음.
▲머피 오일 = 루이지애나 메로의 정제시설은 폐쇄됐고 직원들도 모두 소개됐다. 머피 오일측은 피해 상황이나 재가동 날짜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지역의 허리케인 피해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
▲엑손 모빌 = 루이지애나 챌멧의 일산 18만3천배럴 규모 정제시설은 폐쇄됐고소개됐다. 엑손은 피해상황, 재가동 날짜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주변 홍수 상황은나빠지고 있다. 49만4천배럴을 생산하는 바톤 루주 정제시설도 원유 공급 문제로 '감산'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코노코필립스 = 루이지애나 벨체스의 25만5천배럴 규모 정제시설 폐쇄중. 회사측은 피해상황이나 가동재개 날짜 밝히지 않고 있다. 언론들은 피해가 심각하다고전하고 있으며 엑손도 피해상황을 상공에서 둘러보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톤 오일 = 루이지애나 게리빌의 하루생산량 24만5천배럴 규모 정제시설폐쇄. 회사측은 31일 아직 대피하지 못한 공장 직원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했다.
▲셰브론 = 미시시피주 파스카쿨라의 32만5천배럴 규모 정제시설 폐쇄. 소개.
▲프렘코 = 멤피스의 19만배럴 규모 정제시설은 원유 공급 차질로 감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탈 = 하루생산량이 18만배럴인 텍사스주 포트 아서 정제시설은 허리케인과상관없이 수소 압축기 문제로 감산중이다.
◇ 송유관·저장시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 휴스턴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로 가는 주송유관 폐쇄. 이 송유관은 멕시코만에서 동부 해안 시장까지 하루 9천500만 갤런의 에너지를 공급. 회사측은 이번 주말께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
▲킨더 모르간 에너지 파트너스 = 플랜테이션 송유관이 전력 부족으로 중단된상황. 전력 공급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대변인이 밝힘.
▲로열더치셸 = 모티바사와 합작한 루이지애나 케너, 미시시피 콜린스, 메리디언 저장시설이 홍수와 정전으로 폐쇄중. 컨벤트 보급 터미널은 가동중이다. 회사측은 허리케인 피해지역인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 지역의 저장시설에서는 에너지 도매상들에 대해서는 가격을 동결해주고 있다.
▲엑손모빌 = 일부 연료공급 이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직영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격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셰브론 = 동부 해안지역 저장시설에서 도매상들에게 휘발유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 정제시설에 대한 원유공급
▲루이지애나 연안 원유 항구(LOOP) = 전력부족으로 폐쇄중. LOOP측은 심각한피해는 없다고 밝힘. LOOP 는 미국 수입물량의 10%인 하루 100만배럴 수송.
▲로열더치셸 = 캡라인 파이프라인 시스템이 전력부족으로 폐쇄중이나 시스템이손상되지는 않았다고 밝힘. 재가동 날짜는 불확실. 이 시스템은 하루 120만배럴의멕시코만 원유를 미국 중부 정제시설로 공급해오고 있다.
▲미시시피 리버 트래픽 = 수일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위치추적시스템이 수리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엑손모빌의 바톤 루주 정제시설 등의 원유 공급원이다.
◇ 원유생산
▲US미네랄 매니지먼트 서비스 = 멕시코만지역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의 95%, 천연가스 생산량의 88%가 중단됐다고 밝힘.
▲포트 푸천 = 심각한 피해는 없지만 토사들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전력공급이중단된 상태. 디 키 시설은 원유 시추를 계속하려면 근로자와 장비를 추가 지원해야하는 상황.
▲로열더치셸 = 마스 원유가스 광구의 표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힘.
▲뉴필드 탐사 = 메인 패스 138 원유.천연가스 광구에 있는 하루 1천500배럴 생산규모 개발지구 한곳이 허리케인으로 유실됨.
▲커-맥기 = 하루 6만배럴을 생산하는 멕시코만 서부지역 생산지구에서 생산을재개했으며 중부, 동부 지역은 피해상황 조사중.
▲노블 = 짐 톰슨의 반잠수형 해양 굴착장치가 정박시설을 부러뜨리고 17마일떠내려갔다.
▲글로벌산타페 = 시추장치 5개가 카트리나의 이동경로에 있었지만 2개는 약간기울었을 뿐이고 1개만 떠내려감.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