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우선주 공시제 개선 시급/주권종류·발행조건 등 명시 안해

◎구우선주보다 싼값거래 기현상도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신우선주 발행에 관한 공시제도가 정비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우선주를 발행한 녹십자, 동양강철, 아남산업 등 3개 기업 중 발행공시때 신우선주임을 밝힌 곳은 녹십자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상장 후 「2우」라는 표기를 보고서야 최저배당률 등이 정해진 신형우선주가 발행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동양강철은 지난 2월25일 정기주총때 신우선주 발행을 위한 정관변경 사실만 공시했을 뿐 지난 3월4일 무상증자 결의공시 때는 물론 4월15일 상장공시때 조차 상장되는 신우선주가 어떤 종류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아남산업도 지난해 10월14일 무상증자 결의공시를 했으나 지난 3월3일에야 발행될 우선주가 최저배당률이 9%인 신우선주임을 공시했고 4월11일 상장공시를 하면서 10년후 보통주로 전환된다는 조건을 뒤늦게 추가하기도 했다. 또 우선주를 발행한 기업들이 자사 우선주취득계획을 공시할 때 매입대상 우선주의 종류를 명시하지 않음에 따른 혼란도 야기되고 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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