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미래를 달린다] 르노삼성 첫 스타트 공격마케팅 본격 나선다

'SM3 CVTC 1.6' 모델로 업계 국내시장 첫 출시<br>출력 공간 업그레이드 30일부터 대규모 시승행사

‘내수 중심 업체’인 르노삼성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발 빠르게 1,600cc급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SM3 CVTC 1.6’를 선보이면서 준중형 승용차 부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수출물량이 거의 없어 내수침체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르노삼성은 이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일본 닛산자동차와 기술제휴로 개발한 1,600cc급 가솔린 엔진이 달린 ‘SM3 CVTC 1.6’ 모델은 기존 1,500cc급보다 배기량을 늘려 최대 출력을 높인데다 차 뒷부분의 디자인을 바꿔 실내 공간도 넓힌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6월 말까지는 기존 1.5 모델과 1.6 모델을 병행 판매하고, 그 이후에는 1,600cc급으로 점차 일원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1.5(909만~1,250만원)와 비교해 몇 십만원 비싼 정도가 될 것”이라며 “출력이 향상되고, 세금 부담이 줄어들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다만 2006년께 선보일 유로-4기준의 디젤 모델의 경우 일단 1,500cc 커먼레일 엔진 개발 계획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SM3 CVTC 1.6’ 출시에 하루 앞서 오는 30일 제롬 스톨 르노삼성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600cc 업계 선두 질주’를 위한 대규모 시승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SM3 20대를 동원해 고속 및 저속 주행을 통한 다양한 성능시험을 통해 달라진 1,600cc 준중형차의 힘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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