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CEO 80% "한국경제 침체ㆍ하강기"

SAP 아태본부 조사

국내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은 한국 경제가 침체기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코리아는 26일 SAP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가 지난 5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한국, 중국,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주요 5개국 CEO 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국을 제외한 4개국의 경영자들은 75%가 ‘자신의 국가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대답했지만 국내 CEO들은 80%가 ‘한국 경제가 침체 또는 하강 국면에 있다’고 답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 CEO의 40%가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기술력 향상을 통한 제품혁신’이라고 답해 조사국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75%가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인다’고 답해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증명했다. 또 주요 아태지역 CEO들은 ‘앞으로 1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할 시장’으로 72.5%가 중국을 꼽았고 이어 한국(28%), 인도(2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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