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전계열사 상호 SK로 통일/내달부터 <주>유공,SK<주>로

◎내년 「SK그룹」 으로 공식 출범선경그룹이 오는 10월 1일부터 (주)유공을 시작으로 계열사의 상호를 순차적으로 「SK」로 바꿔나간다. 선경은 기업이미지 통합(CI)작업을 완료하는 것과 함께 ▲의식개혁 ▲글로벌전략 ▲21세기 새 비전 등을 새로 마련하는 등 그룹이미지 제고작업을 추진해 내년부터 「SK그룹」으로 공식출범한다. 선경은 10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최종현 그룹회장을 비롯해 계열사사장단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유공을 SK(주)로 바꾸는 등 5개 계열사의 「신CI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유공해운이 SK해운으로, 유공옥시케미칼은 SK옥시케미칼로, 유공가스는 SK가스로, 흥국상사는 SK에너지판매로 각각 옷을 갈아입는다. 선경은 이어 내년 1월 (주)선경을 SK상사, 선경인더스트리는 SK케미칼, 선경유통은 SK유통, 선경건설은 SK건설, 선경제약은 SK제약, 선경증권은 SK증권으로 회사이름을 각각 바꾼다. 선경은 이에앞서 지난 3월 한국이동통신을 SK텔레콤으로 바꾼 바 있다. 그룹을 상징하는 색깔과 심벌마크도 바꾼다. 사색은 적색과 청색을 유지하되 청색은 에너지 및 화학관련 회사에 주로 사용키로 했다. 그룹차원에서 양대주력인 정보통신계열사는 청색을, 에너지·화학계열사는 적색을 주된 색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심벌마크도 붉은색선의 네모꼴 안에 SK를 음양각으로 넣은 「다이아몬드 SK」로 변경한다. 선경의 이번 CI작업은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그룹의 무게중심을 과거 섬유·직물 무역에서 에너지와 정보통신으로 옮기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김항덕 그룹부회장은 『새로운 이름은 기존의 「선경」 이니셜이 아니라 글로벌리제이션의 이미지, 미래지향적 이미지, 대규모 기업군에 적합한 이미지를 고려해 개발한 것으로 세계 일류기업들과 자웅을 겨룰 새로운 이름이다』고 강조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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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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