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의 인기가 서점가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1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날 주간 베스트셀러 20위에 ‘나는 꼼수다’ 진행자와 출연자들의 책이 5권이나 포함됐다.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이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가 2위를 기록했고 같은 프로그램의 PD이자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책 ‘나는 꼼수다 뒷담화’와 ‘조국 현상을 말하다’가 각각 10위와 1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이 라디오에 출연했던 의사 박경철의 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과 지난달 29일 출연한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은 각각 3위와 9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용옥의 책은 방송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지난 31일에는 전주보다 8배 많이 팔렸다. 예스24 관계자는 “드라마ㆍ영화 등 미디어에 노출됐던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처럼 ‘나는 꼼수다’도 방송 후 즉시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방송의 주 청취 층인 30대 남성의 구매율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사진 ; 인터넷서점 예스24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