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은행 로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임창열(55) 경기지사와 최기선(54) 인천시장 등 모두 6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30일 종결됐다.인천지검은 이날 종합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서이석(61·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林지사와 부인 주혜란(51)씨, 인테리어 업자 민영백(55)씨 등 3명을 알선수재혐의로, 환태평양협회장 이영우(57)씨를 사기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작년 6.4 지방선거 당시 徐씨로부터 선거 자금조로 2,000만원을 받은 崔 시장과, 3,000만원을 받은 전 경기은행노조위원장 손석태(39·시의원)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경기은행이 퇴출 전인 지난 해 5월 말∼6월 중순 사이에 각 지점 및 임원의 업무추진비 1억3,000만원과 D건설㈜ 대표 등으로부터 빌린 5억원 등 모두 7억5,000만원의 로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