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휴학생, 학비 마련하려 포주 노릇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출장마사지 윤락행위를 알선한 모대학 한의학과 휴학생 안모(32)씨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델출신 서모(29)씨 등 여성 2명을 고용, 서울 강남지역의 호텔 등지로 보내 수십차례에 걸쳐 마사지 윤락을 알선하고, 손님이 지불하는 화대 15만원 중 5만원을 챙겨온 혐의다.
모 신학대를 중퇴하기도 한 안씨는 "과외자리가 끊겨 학비를 마련하려 했다"며 "서씨 등을 호텔 등에 태워다 주었을 뿐, 업주 노릇을 한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tryou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