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지난 2005년 1월 차석용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경영방침을 외형성장에서 내실경영으로 전환하고 수익사업 부문의 정리 및 프리미엄 라인 확대, 유통채널 정리 등을 통해 적절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매출액 증가율은 11.9%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29.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2005년 이후 프레스티지(고가 화장품)를 더욱 강화시켰으며 매스(저가 화장품)는 구조조정을 통해 브랜드 수를 줄이고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프레스티지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라인 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백화점 내 매출액 순위가 2004년 8위에서 현재 2위까지 상승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기존 브랜드 내 고가 라인 출시와 프레스티지 브랜드 출시 전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내 고가 라인과 신규 브랜드는 매출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 매출 비중이 지난해 생활용품 중 각각 18.5%, 21.3%까지 높아졌다. 2007년 10월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할 당시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원액공급 조건 조정 ▦지난해 약 8%의 가격인상 ▦유통구조를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턴어라운드에 완전히 성공했다.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확실한 수익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