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백화점은 최근 영업의 최소단위 조직인 매장 판매코너(PC)별로 영업이익과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할 경우 해당 코너에 소속한 직원들에게 목표 초과달성 금액의 24~39%를 지급하는 획기적인 포상제도를 마련했다.이번 달부터 직영사원들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이 포상제도는 PC별로 월간 영업이익과 매출목표를 정해주고 우선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한 PC에 일반매장의 경우 목표 초과금액의 20%, 마진이 비교적 낮은 식품매장에서는 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매출목표까지 초과달성하면 일반매장에서는 4%, 식품매장에서는 9%를 추가지급해 포상금이 최고 24~39%로 불어난다.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목표점수에 미달할 경우 일반매장에서는 4%, 식품매장에서는 9%를 역으로 차감하며 고객만족도가 3개월 연속 목표점수(100점 만점중 80점)에 미달하면 영업이익과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했더라도 포상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상금은 월별평가가 끝나면 매월 영업층별로 지급되며 부문별 팀장(부장급)이 사전에 층별매장 관리자(과장급)와 개인별 직책·직위에 따라 지급률을 정해 담당임원의 승인을 얻은 후 지급된다.
LG는 이 포상제도 실시에 앞서 업계 최초로 지난 95년부터 PC별 손익과 매출을 관리할 수 있는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하고 96년부터는 PC별 영업이익과 매출을 POS(구매시점관리) 단말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LG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포상제도는 이익과 인재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려는 경영자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점포별 영업이익이 목표에 미달할 경우 포상금의 50%만 지급하는 패널티룰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