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高·대학생에 경제교육

내달 '민간실무협의회' 출범

중ㆍ고교ㆍ대학생들에게 시장경제를 각인시키기 위해 다음달 12개 정부ㆍ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경제교육실무협의회’가 출범한다. 이 협의회는 자체 교재를 개발해 중ㆍ고교 교과과정 개편 때 교과서에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학교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고교ㆍ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ㆍ창업ㆍ취업교육도 체계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12개 정부ㆍ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민간 경제교육실무협의회’를 다음달 중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실무협의회에는 재경부를 비롯, 한국은행ㆍ한국개발연구원(KDI)ㆍ전국경제인연합회 등 12개 기관의 국장ㆍ임원급이 참여, 실무협의체를 짤 예정이다. 재경부는 “한은이나 KDIㆍ전경련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사ㆍ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조직화, 체계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무협의회는 민간 출연과 국고보조 등으로 연내 50억~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통교재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강사와 교육장 확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방향은 시장경제의 필요성과 정당성ㆍ우월성 등을 학생과 교사들에게 주입하는 한편 투자와 직업ㆍ창업교육을 강화해 중ㆍ고교ㆍ대학생들이 향후 직업선택이나 재산형성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도록 하고 창업에 관한 관심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실무협의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교육활동이 시작되면 정부는 측면지원 역할에 머물고 민간기관들이 주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학생들에 대한 경제교육은 방학을 이용한 현장교육이나 교육방송ㆍ공영방송 등의 방송매체를 활용하는 한편 중ㆍ고교 사회과 교사 8,000여명 가운데 연간 1,600명 정도를 대상으로 국내외 연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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