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좋은 전략·혁신적 생각" "실행 안되면 의미 없어"

구본무 LG회장, 임원세미나


“좋은 전략을 세우고 혁신적인 생각을 해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구본무(사진) LG 회장이 경영진에게 ‘철저한 실행’을 강조했다.


LG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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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2015년도 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저성장 기조 지속 △미국·중국 비중 확대 △교역량 미약한 증가 △원화 강세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에 놓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시장 전망치인 1,030원보다 낮아질 수 있고 엔화 약세도 계속돼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과거처럼 각국이 고성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한쪽이 흥하면 한쪽이 망하는 ‘제로섬’ 게임 양상을 띠는 만큼 시장을 이끌어가는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LG 경영진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내놓는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 회장은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끈질기고 철저하게 실행해야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장 선도를 이룰 수 있다”며 “임원들이 앞장서서 실행을 저해하는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집요하게 일하는 방식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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