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들이 22일(현지시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세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국가는 오는 26∼2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 성명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경제위기 과정에서 은행구제를 실시한 정부에 보상한다는 차원에서 ‘공정하고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은행세 도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3개국은 독자적으로 관련 입법에 나서겠지만 그 목표와 취지는 동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