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B라거광고 댄스경연대회 담당 허인용 오리콤SP팀 차장(광고인)

◎“밤 10시 넘어 개최 집에는 새벽 2∼3시에/힘들지만 소비자 반응 좋아 기분 랄랄라”『OB라거 랄랄라 광고 덕분에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랄랄라」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8개도시에서 순회 개최하고 있는 「OB라거 랄랄라광고 댄스경연대회」(일명 「박중훈춤 따라하기」)의 담당자인 오리콤 프로모션부 SP(Sales Promotion)팀의 허인룡 차장(32)은 『댄스대회가 큰 호프집이나 나이트클럽 등에서 밤 10∼12시에 열리기 때문에 귀가시간이 보통 새벽 2∼3시를 넘긴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즐거워했다. 『사실 이번 대회를 기획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TV광고만큼 이벤트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따랐지요. 하지만 행사 첫날부터 수백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폭발적인 호응으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달말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인천 수원등 전국 8개도시 1백여개소에서 예선을 치뤄 30여명을 선발한 후 오는 2월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랄랄라 춤꾼」을 뽑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우의 라노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연세대 심리학과 85학번. 지난 90년 오리콤에 입사한 뒤 줄곧 SP팀에 몸담와 왔다. 그는 『이전에는 SP가 4대매체를 지원해주는 부문이었으나 현재는 독립적인 영역으로 분리, 광고와 더불어 동등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광고가 일반 소비들에게 넓이를 주는 것이라면 이벤트는 깊이를 제공해 서로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이벤트 전문가. 『이벤트는 광고전략 컨셉을 똑같이 받아들여 다른 차원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SP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2002년 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기획하고 싶습니다.』그의 포부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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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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