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별미] 제주 용두암 `해녀촌'

제주시 용담동 바닷가의 용두암은 제주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마치 크게 입을 벌리고 사납게 부르짖으며 승천하려는 용을 연상케하는 이 해안기암에는 갖가지 전설이 서려 있는데, 지금은 용두암을 중심으로 깨끗이 포장된 해안도로가 깔렸고, 도로변과 바닷가 곳곳에 횟집과 카페가 늘어서서 쉴새없이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어우러져 환상적이며 이국적 분위기를 이룬다. 제주시 용담3동 1092-2의 해녀촌(대표 황학구·黃鶴九)은 용두암해안도로 횟집들 가운데 한 곳이지만 밀집된 횟집촌 가운데 한 집이 아니라 닦으내마을 레포츠공원 앞에 아담한 방파제를 등지고 외따로 떨어져 앉아있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집이다. 지난 87년에 개업한 이 집은 위치도 좋고 건물도 아름답지만 싱싱한 자연산 활어회(사진)의 감칠맛도 빼어나 제주시내는 물론 멀리 본토에서도 생선회 좋아하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알아주는 집이다. 또한 단골손님도 많지만 풍광 수려한 해변에 외따로 떨어져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이나 가족끼리 단란한 한때를 보내려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주인 황씨도 그렇지만 공동경영자인 한경일(韓敬一)사장도 시원시원한 호걸다운 풍모가 찾는이들에게 호감을 주고, 5명의 종업원도 친절한 자세로 정성스레 시중을 들어줘 손님들을 편하게 해준다. 해녀촌은 실내에 50여석, 눈앞에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바깥에 200여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주방에서 깔끔하게 조리해 내주는 생선회와 구이, 매운탕등 해물요리도 여러가지가 있으며 한결같이 정성이 배있어 맛이 훌륭하다. 값은 다금바리·참돔·돌돔등의 활어회는 시가, 모듬회와 자연산 전복회 1접시(3~ 4인분)는 각2만5,000원, 갓잡아온 한치회 1접시에 2만원, 소라회와 구이및 해삼·멍게회 1접시에 각1만5,000원, 회덮밥·한치물회·자리물회·매운탕백반 각6,000원, 해물뚝배기 5,000원등이다. (064)747-0452 【제주= 황원갑 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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