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통일부, 개성공단 체류 인원 100명 늘려

통일부가 ‘5ㆍ24 대북조치’ 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체류인원을 기존 500~600명에서 100명 정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에 따르면 통일부는 전날(15일) 입주기업들에 새로 할당한 체류인원 숫자를 통보, 전체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기존 500~600명에서 600~700명 사이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기업이 121개 정도임을 감안하면 기업별 체류인원이 1~2명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입주 기업들의 상황에 맞게 선별적으로 체류인원 숫자를 늘렸지만 체류인원을 추가로 할당받지 못한 기업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일부의 체류인원 추가 할당이 100명선에서 그치자 입주기업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전화를 걸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찾아가 항의하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2일 체류인원 제한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입주기업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자,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체류인원을 유연성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