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3,499억 대농 599억 기아 6,645억 등진로 대농 기아 등 부도유예협약 적용기업들에 대한 보험사 여신규모가 모두 1조원선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부도유예협약 적용기업에 대한 보험사 여신규모는 ▲진로 3천4백99억원 ▲대농 5백99억원 ▲기아 6천6백45억원 등을 합쳐 모두 1조7백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는 교보생명 등 18개 생보사의 여신규모가 1조6백12억원에 달한 반면 손보사 대출규모는 1백31억원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생보사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5천6백98억원을 대출해 가장 많은 여신규모를 나타냈으며, 대한생명과 제일생명도 각각 1천4백억원 이상씩의 대출규모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특히 진로그룹에 1천7백46억원을 대출해 줘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여신규모를 기록했으며, 기아그룹에 대해서도 전체 보험사 대출금의 절반이상인 3천4백77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