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실패 중소기업의 재기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캠코는 중소기업인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실패 중소기업의 재기 지원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패 중소기업으로 인해 발생된 부실채권을 매각함으로써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등 채권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매각규모와 시기는 추후에 협의 예정이다.
캠코는 부실채권을 인수한 후 채무자의 상환능력 등을 고려, 원금의 30%(이자 전액) 감면해주고 연대보증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주민등록말소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해준다.
중진공 측은 또 캠코를 통해 신용회복자나 채무자 중 기술력과 사업성 있는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실패 중소기업인을 적극 발굴해 재창업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송종호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실패한 기업인들의 소중한 경영노하우와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패자 부활기업들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더 많은 실패기업인들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