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이 30일로 예정했던 '국민연금기금 관리·운용체계 개선방안' 발표를 다음달 22일로 연기했다.
50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기금 운용정책 등을 심의·의결하는 복지부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의 자격요건·추천·임명방식 등을 둘러싸고 연구용역을 맡은 연구자들 간에 이견이 노출되거나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연구용역 책임자인 원종욱 보사연 미래전략연구실장은 29일 "상설기구가 될 기금운용위원회의 위원을 누가 임명할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함께 연구해온 교수(신진영 연세대, 안동현 서울대, 이재현 숭실대)들과 이견이 있거나 좀 더 보완할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기남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도 "보사연이 해외 사례 등을 모으고 논리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며 토론회 개최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