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을 통해 빈곤층의 빈곤탈출 기반 조성을 돕는 자산형성지원(IDA) 시범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4개 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일 경기ㆍ인천ㆍ부산ㆍ전북 등 4개 지자체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IDA 시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산형성지원이란 근로소득이 있는 빈곤층이 자산형성을 목적으로 매달 소득 가운데 일부를 저축할 경우 정부 또는 민간이 저축액만큼 일정액을 매칭해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9월 중 세부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 뒤 오는 10월께 대상자를 모집 선발할 계획이다. 대상은 근로소득이 있는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청년(18세~34세) 가구주 및 아동(18세 미만)을 부양하는 가구주 등 2,000여가구로 이 사업에 참여하면 3년간 매달 10만원 저축시 지자체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0만원을 매칭해 지원함으로써 3년간 최대 불입액 720만원과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다.
복지부는 자금지원과 함께 금융ㆍ재무 교육, 자립역량 강화 교육 및 부채클리닉 서비스 등 빈곤층 자립과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한 토털 솔루션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