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수석비서관실 의견조정 규제개혁등 업무수행
집권말기에 접어들면서 공공부문 개혁과 전자정부 구현 업무를 맡고있는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실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각 수석 비서관실 간에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며 독자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단독업무로는 규제개혁 업무ㆍ공기업 민영화ㆍ정부개혁ㆍ여론조사ㆍ대통령 이미지 제고ㆍ시민사회단체의 의견수렴 등이다.
특히 올해 정책기획수석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과 전자정부 구현이다.
김진표 정책기획수석은 "국민의 정부 마지막 1년 동안 새로운 일을 벌이기 보다는 그동안 해온 일을 잘 마무리하고 정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획조정비서관은 이와 관련, "발전파업 사태 등으로 우려가 있지만 민영화는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관측하는 척도로 국가의 신인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시장구조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기획수석실이 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자정부 구현이다. 인터넷으로 정부입찰ㆍ조달ㆍ민원처리 등을 하고 교육행정 정보화를 추진한다.
또 재정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세정 등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정부패가 줄고 교사의 잡무가 획기적으로 감소하면서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자정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수석은 재경부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다. 주로 세제분야에서 일했으며 재경부 세제실장과 재경부 차관을 거쳐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두주불사형이며 보스기질이 있어 주위에 사람이 많은 편이다. 재경부 차관을 지내는 등 부처간 업무조정이 탁월하다. 특히 그는 정치적인 야망을 갖고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