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쇼핑몰 업체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소비 위축으로 지난 6월 거래액은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5월보다 257억원(4.5%) 감소한 5,510억원으로 지난해 10월(5,465억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 들어 월별 거래액은 1월 5,868억원, 2월 5,638억원, 3월 5,710억원, 4월 5,598억원, 5월 5,767억원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분기 거래액도 1조6,8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는 2,233억원(15.3%) 증가했으나 지난 1분기(1조7,216억원)에 비해서는 341억원(2.0%) 줄었다.
6월 사이버 쇼핑몰 품목별 거래는 꽃 거래액이 무려 40.6%(19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화장품ㆍ향수(15.2%), 아동ㆍ유아용품(11.3%) 등의 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농수산물의 경우 유기 농산물 및 지역특산품 등에 대한 판매호조에 힘입어 거래액이 13.0%(27억원) 증가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