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나로텔, 시내전화 기본료 500원 인상

3월부터…하나포스 일시 중단시 부분 유료화

하나로텔레콤[033630]이 3월부터 시내전화 기본요금을 인상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033630]은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3050요금제를 포함한 시내전화 기본요금을 3월1일부터 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사용자의 사정으로 하나포스 이용을 잠시 중단할 사정이 생겼을 때 신청할수 있는 '일시 이용중단 제도'를 3월부터 부분 유료화한다. 기존에는 일시적으로 이용을 중단할 경우 이용료와 모뎀 임대료를 일체 청구하지 않았지만 3월부터는 일시 이용중단 기간에 이용료 10%와 모뎀 임대료 100%를 청구한다. 대신 기존에는 일시 이용중단 기간을 전체 이용기간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3월부터는 전체 이용기간에 포함시킨다. 아울러 하나포스 설치장소 변경 비용도 기존에는 건당 1만원을 받았으나 3월부터는 1만8천원으로 인상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경쟁사인 KT에 비해 낮은 원가 보상률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시내전화 기본요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올해 두루넷 합병을 계기로 기존의 잘못된비용구조를 개선하고 더 나은 양질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부 이용제도를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내전화 기본료 인상 이후에도 하나로 전화 사용자들의 요금 총액은 높아지지 않도록 다양한 결합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그러나 최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이탈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려 이탈 가입자를 감수하더라도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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