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아 연구원은 “화인텍은 낮은 재무건전성과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매도 물량 때문에 국내 LNG 보냉업체 두 군데 중에서도 그간 주가 상승률이 낮은 편이었다”며 “하지만 올해 보냉재 매출 본격화로 향후 2년간 순차입금이 25% 이상 감소하고, FI들도 전체 25% 지분 중 이미 15% 이상을 소진해 향후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인텍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0%, 63% 증가한 3,406억원과 35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업체 대비 수주잔량이 많아 2014년 이후 건조물량도 절반 이상 확보해 놓고 있어 실적개선추세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은 “LNG 시황 개선에 따라 선박용 보냉재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보냉재 제작업체들의 경우 2007년 호황기에 설비투자를 하지 않아 생산능력은 제한적”이라며 “조선업체보다 LNG 시황 회복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보이고, 특히 화인텍의 경우 경쟁업체대비 가지고 있었던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되고 있어 상승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