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매수로 오름세. 프로그램 매도 부담 상충

(오전증시)지난 밤 뉴욕증시 훈풍으로 오늘 우리 증시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양 시장 모두 외국인의 매수가 장세를 견인하며 상승흐름을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거래소)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전이되며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 650선에 다가서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추가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양상입니다. 외국인들이 전기전자 업종과 현대차 등으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차익매물을 출회시키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또한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은행 음식료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포스코 삼성전자, 삼성화재 신세계 등이 상승하는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전일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사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며 공방을 벌여가고 있고 국내기관은 점차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상승흐름에 편승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 운송, 비금속 업종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반면, 기타제조, ,디지털콘텐츠,금융업종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국민카드가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KTF LGG텔레콤, 다음 하나로통신, 옥션, 네오위즈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장비 및 재료주들도 탄력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인텔의 실적중간 발표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아시아증시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장비업체들과 수출주 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대만 증시 또한 TSMC, UMC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투자전략) 선물옵션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국내증시는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여전히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 증시의 견조한 흐름이 글로벌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카드채와 SK사태 등 내부적 부담요인도 해결기대가 높아지면서 조정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상승부담과 함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다소는 숨고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1조 3천억원의 달하는 프로그램 물량을 얼만큼 시장이 잘 소화해 줄 것인가가 관건일 것이고, 따라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 여부 등 수급상 주체들의 매수 강도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으로의 매기 이전에 초점을 맞춰볼 수 있겠고, 더불어 3분기 업황개선과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군들로의 조정시 저점매수 접근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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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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