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관론자로 불리는 스티브 마빈 도이치방크 주식부문 한국시장 리서치 책임자가 한국증시에서 '유동성의 힘'을 긍정했다.
스티브 마빈은 7일 'Breakout(탈출)'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더 많은 돈을 끌어들이는데 필수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 지수 상승을 이끌고있다"고 평가했다.
마빈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정책이 잠시 주춤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부르고 있다"면서 "지수와 관계없이 외국인 매수세가 랠리를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빈은 이에따라 "코스피지수가 새로운 고점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3월23일자 '맹목이 맹목을 부른다'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었다.
마빈은 "글로벌 경제의 빠른 성장이 한국 제조업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시장은 강세장을 전망하는 기대감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